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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정신건강/치매 예방

치매 환자 가족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대처법

by 건강정리맨 2025. 4. 29.

 

 

치매는 단순히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의 삶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특히 간병을 맡은 가족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피로에 시달리기 쉽고, 이에 대한 준비 없이 간병을 시작할 경우 환자와 보호자 모두 큰 부담을 안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환자를 가족이 돌볼 때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대처법 7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정부 지원 제도 활용법도 함께 소개하니, 치매 간병을 시작하신 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환자가족이 알아야할 대처법
환자가족이 알아야할 대처법

 

 

1. 치매의 증상과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치매 환자의 말과 행동을 단순한 ‘고집’이나 ‘성격’으로 오해하면, 간병인은 감정적으로 큰 소모를 겪게 됩니다.

✔ 핵심 팁

  • 치매는 기억력, 언어, 판단력 등 인지기능 전반의 저하를 유발합니다.
  • 환자가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질병의 증상입니다.
  • 환자를 질책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말고, 질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대한치매학회나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해 치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숙지해 주세요.


2. 반복되는 질문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세요

 

“밥 먹었냐?”, “이게 뭐지?”, “어디 간 거야?”
치매 환자는 같은 질문을 몇 분 간격으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짜증을 내거나 무시하면 환자에게 큰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실전 팁

  • 매번 새롭게 듣는 듯한 태도로 응답하세요.
  • 대답은 짧고 구체적으로, 예: “지금은 오후 2시예요. 점심은 먹었어요.”
  • 포스트잇, 스케줄판, 사진 등을 활용해 시각적 정보 제공도 좋습니다.

3.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환자의 불안에 공감하세요

 

치매 환자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 의심, 분노, 폭언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간병인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 실전 팁

  • 공격적인 반응을 보여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세요.
  • 일시적으로 자리를 피하거나, 주의를 돌리는 대화법을 써보세요.
  •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문가의 행동 치료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일과표를 만들어 하루 생활을 정해 주세요

 

치매 환자는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취약합니다. 일정한 루틴을 반복하면 안정감을 주고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구성 예시

  • 오전 7시: 기상
  • 오전 8시: 아침 식사
  • 오전 9시: 산책 또는 가벼운 체조
  • 오후 12시: 점심
  • 오후 1시~3시: 낮잠 또는 독서
  • 오후 6시: 저녁 식사
  • 오후 9시: 취침 준비

📌 시각 자료와 함께 일정표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5. 가벼운 활동을 유도하여 무기력증을 예방하세요

 

치매 환자가 하루 종일 TV만 보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인지 기능이 더 빨리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실전 팁

  • 간단한 산책, 식물 돌보기, 색칠하기 등을 함께 해보세요.
  •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등 인지 재활 프로그램도 권장됩니다.
  • 작은 성취에도 “잘하셨어요” 라는 격려가 중요합니다.

6. 정부의 치매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세요

 

혼자서 간병을 전부 감당하려 하면 **번아웃(Burnout)**이 빠르게 찾아옵니다.
정부에서는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해두고 있으니 꼭 활용하세요.

 

✔ 대표적인 지원 내용

제도명 주요 내용
치매안심센터 초기 검사, 사례관리, 가족 교육, 인지 재활 프로그램 제공
장기요양보험(요양등급) 등급에 따라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요양시설 이용 가능
치매 가족 휴식제도 단기보호 서비스로 보호자가 잠시 돌봄을 쉬게 해줌
기초연금, 장애인 등록 등 경제적 지원을 위한 제도 활용 가능

 


7. 간병인의 삶도 중요합니다

간병인의 건강이 무너지면 결국 환자도 함께 무너지게 됩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스스로도 자신을 위한 시간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 실천 방법

  • 주변 가족과 역할 분담을 협의하세요.
  • 지역 사회 내의 돌봄 나눔 제도를 조사해 활용해보세요.
  • 주기적으로 휴식, 상담, 정서지원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올바른 지식과 제도 활용,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간 협력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보다 존엄한 간병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이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